2017. 4. 6. 11:30 음식
요즘은 다양한 프랜차이즈 빵집이 많이 생겼지만, 어릴 때 동네 빵집에 가서 백원짜리 몇개 내밀고 집어오던 그런 느낌은 받기 힘듭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종류도 너무 적은 편인 것 같아요. 어려운 이름의 외국 빵들이 점령한 자리를 보고 있노라면, 값싸고 맛있는 옛날 다양한 빵들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신촌에 새로 오픈한 굿베이커리는 제게 참 반가운 빵집입니다. 어릴 적 용돈으로도 배불리 빵을 먹고 나올 수 있었던 그런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 오픈한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지만 장차 명소가 될 것 같아요. 입간판입니다. 3개 천원. 10년전 가던 빵집의 가격이네요. 빵의 질은 어떨까요? 가게 이름은 굿베이커리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외관이 깔끔하네요. 매장 안쪽..
2017. 4. 2. 10:00 음식
봄이 왔습니다. 비록 미세먼지와 함께 온 봄이라지만 봄은 봄입니다. 대학가에는 활기가 돌고 음식점은 더욱 바빠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곧 봄꽃축제와 벚꽃놀이를 계획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죠? 게다가 봄 하면 역시 입맛이 돋는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계절 모두 입맛이... 읍읍;;) 신촌에 위치한 고베 규카츠를 다녀왔습니다. 유플렉스로 종종 쇼핑을 하러가곤하는데 가끔 지나가며 볼때마다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입맛이 규카츠를 먹으러 가거라, 하고 명령하는 바람에 절로 발걸음을 옮겼죠. 유플렉스에서 3~4분정도 명물거리(이대방향 가는 길)를 따라 올라가시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3층이라 거리를 내려다보는 경관도 괜찮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인..
2017. 3. 25. 21:30 음식
전 고기를 좋아합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집은, 제가 정말 아껴둔 고깃집입니다. 손님이 많아져서 줄서서 기다리는 걸 원치 않거든요... 그래서 제 친한 사람들만 꼭꼭 숨겨서 데리고 오는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근데 이미 아실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아서 그냥 소개드리려 합니다. 상수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최가네껍데기 입니다.이 가게의 장점은 첫째, 고기가 굉장히 질이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소금구이입니다. 잠시 후 보여드리겠지만 고기 두께와 질이 정말... 딱 보시면 아, 이 고기 대박이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껍데기가 무한리필이 됩니다. 그렇다고 껍데기가 맛없는 것도 아닙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껍데기를 콩가루에 찍어서 먹으면 아주 그냥....
2017. 3. 18. 20:23 음식
점점 따뜻해져가는 날씨에 코트마저 벗고 뽈뽈거리며 돌아다닌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너무 날씨가 좋더군요. 이런 날씨엔 역시 홍대 데이트 코스를 돌아다녀야겠죠! 오늘 소개드리는 것은, 제가 홍대에서 주로 다니는 데이트 코스중 한 곳입니다. 분위기 좋은 홍대 카페, 닥터엘시아입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고 화장품도 함께 파는 곳이에요. ● 까페 외관 정확한 이름은 닥터엘시아X카페 입니다. 서교초등학교 뒤쪽의 여성 옷 많은 골목 아시죠? 그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11시부터 저녁10시까지 입니다. ● 까페 메뉴 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홍대 치곤 무척 저렴한 편입니다. 케이크 하나에 음료 두잔 해도 만원이 조금 넘어요. ● 까페 인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이 예쁩니다. 오드리 헵번과 마릴린 ..
2017. 3. 12. 23:25 음식
날씨가 많이 풀리고 이제 영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네요. 슬슬 봄이 오는 것 같네요. 조금만 지나면 봄꽃 여행도 많이 다니게 될 것 같고, 옷차림도 조금 더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년중에 봄을 제일 좋아합니다. ^^ 날이 따뜻해지면 제가 좋아하는 이쁜 까페랑 맛집도 좀 더 많이 찾아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가게는 보스톤 커피 서강대점입니다. 서강대 정문에서 5분이면 갈 수 있어요. 빵과 피자류도 팔기 때문에 배고픈데 밥먹기 애매한 시간에 친구들과 종종 가곤 합니다. ● 외관 전체적으로 밖에서 봤을때의 외관은 굉장히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입니다. 간판 글씨체와 색상에서 벌써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입니다. 피자나 빵을 굽는 오븐..
2017. 3. 1. 09:00 음식
돈까스가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전 요즘같이 추위가 살짝 물러선 날씨에 돈까스 생각이 간절히 나는 편입니다. 너무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탕이, 따뜻한 날씨에는 밥이나 면류를 즐겨 먹는 식성이라서요. 오늘도 돈까스 생각이 간절히 난 저는 단골 돈까스집으로 걸음을 옮깁니다.광흥창역 1분거리에 위치한 오군 수제 돈까스입니다. 여기는 감히 제 인생 돈까스집이라고 할 만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로스까스와 치킨까스 맛집입니다. ● 외관 광흥창역 4번출구로 나와서 잠깐만 직진하면 우측으로 오군 수제 돈까스가 있습니다. 1층 건물에 나무로 된 멋드러진 간판이네요. 배고파서 대충 찍었는데 이제 보니 사진 참... ^^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퇴근 후 넉넉히 먹고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시..
2017. 2. 28. 20:50 음식
홍대 상수일대를 주로 다니는 저는 종종 쌀국수가 그리워질때면 생각나는 가게가 있습니다. 상수역 1분거리에 위치한 미남가쯔입니다.재료 소진시 문을 일찍 닫는 가게라서 늦게 갈때면 헛걸음을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에 갔습니다. ● 외관 노란 간판에 하얀 글자로 심플하게 미남가쯔라고 적혀 있습니다. 외관 인테리어는 사각형의 깔끔한 구성인데, 밖에서 메뉴와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밖에 적혀 있는 메뉴들이 미남가쯔의 주력메뉴인 것 같네요. 문에는 오픈시간과 마감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월~금 평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11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대 상수 일대의 가게중에선 일찍 문을 닫는 편에 속합니다. ● 내부 인테리어 저녁시간대..
2017. 2. 27. 08:00 음식
날씨가 좋은 주말 오후면 까페에 가고싶어집니다. 가서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집안에서 뒹굴거리기엔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라서요.연희동쪽에 다니는 학원이 있는 저는, 학원가기 한시간 전에 꼭 가는 까페가 있습니다. 언젠가 포스팅해야지해야지 하다가 결국 오늘 하게 되었네요! 연희104고지 구 성산회관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노란 손수건' 까페입니다. ● 노란 손수건 까페 외관 노란 손수건 COFFEE라고 적힌 간판입니다. 노란 손수건 글자체가 예쁘네요. 2층에는 한복매장이 있나봅니다. 전체적으로 노란 색의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어요. 까페 이름이 노란 손수건이라서 그런 거겠죠.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신 흔적이 보입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주로 차쪽이 맛있어요. 앞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