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뷰] 두뇌싸움 만화의 전설, 데스노트


데스노트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인간은 죽는다.



1. 소개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점프에서 연재되기 시작한 일본의 만화입니다. 전 12권 완결이며, 13권은 캐릭터 가이드북입니다.

작가는 그림 - 오바타 다케시, 글 - 오바 츠구미. 오바타 다케시는 고스트 바둑왕과 바쿠만으로 유명하죠?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만화가이기도 합니다. 스토리 작가인 오바 츠구미와는 바쿠만에서 다시 함께 작업하게 됩니다.

연재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완결되기까지 수많은 팬사이트에서 논쟁과 추리가 이뤄지는 등 여러가지 의미에서 전설적인 만화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두뇌싸움이라는 장르를 재정립한 만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화의 흥행으로 인해 영화도 3편이나 나오기까지 할 정도로요.



2. 스토리

만화는 크게 2부로 나뉩니다.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야가미 라이토'와 명탐정 'L'의 두뇌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1부. 그리고 L의 후계자인 니아, 멜로와 라이토가 마찬가지로 서로를 추격하는 2부.

이 만화의 제목인 '데스노트'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알면 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공책입니다. 사신계의 류크라는 사신이 가지고 있던 노트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사신계의 따분함에 지친 류크가 데스노트를 인간계로 가지고 옵니다.

그 노트를 주운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는, 노트로 범죄자를 죽여 범죄가 없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웁니다. 한편 범죄자가 죽어가는 사태를 특정인 '키라'의 범행으로 판단한 세계적인 그림자 명탐정 L은, 자신이 정의라고 주장하며 키라와 서로를 없애기 위해 치열한 심리싸움을 펼쳐갑니다.



3. 주요등장인물

야가미 라이토

이 만화의 주인공. 전국 1등의 두뇌명석한 학생.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데다가 운동능력도 뛰어나다.데스노트를 얻게 되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범죄자를 심판한다. 자신을 쫓는 존재들은 죄가 없더라도 '악'으로 규정하여 살해한다. 작품 내에서 가족을 살해하는 일은 끝내 없었지만, 만약 필요한 상황이라면 없애겠다는 표현은 몇번 나온다. 데스노트를 이용하며 점차 어두워져가는 면이 있다. 여담이지만 데스노트를 줍지 않았다면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통해 순탄한 인생을 살았을 확률이 높았으나, 데스노트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불행해진 인간이라 할 수 있다.

L

세계 3대 탐정중 최고라 불리는 명탐정. 신상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음. 와타리라고 불리는 조수를 내세워 활동하며, 정의감보다는 흥미 위주로 사건을 해결함. 키라사건에 흥미를 가지게 되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키라를 쫓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고 만다. 단 음식을 매우 좋아하며, 의자에 앉을때는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는다. 심지어 잘 때도 이 자세라고 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사형수와의 거래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편. 무엇보다 사건 해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류크

데스노트를 인간계에 가지고 온 만악의 근원. 사과를 매우 좋아한다. 데스노트를 주운 인간에게 붙어다녀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 데스노트의 소유자에게 붙어다닌다. 데스노트의 소유자를 직접적으로 도우면 안되지만, 종종 머리좋은 라이토에게 이용당하기도 한다. 작중 가장 자신의 목표(지루함의 해소)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하지만 완결 이후 나온 단편에서는, 또 심심하다는 이유로 노트를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붙어있다.(...)

아마네 미사

렘이라는 사신을 통해 데스노트를 얻게 된 또다른 키라. 라이토를 무척이나 사랑해서, 끝까지 이용당할대로 이용당한다. 

야가미 소이치로

라이토의 아버지로, 경찰 내에서 높은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작품 내에서 여러가지 정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키라나 L같은 특별한 인물들이 아닌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정의'를 의미하는 것은 이 인물이라 할 수 있다. 2부에서 사망하며, 소이치로의 사망장면에서 라이토는 오열하며 뜻밖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정의'를 상징하는 소이치로가 죽은 이후의 전개는 심히 어둡다.

니아

L의 정식 후계자. L의 추리능력과 직감을 물려받은 캐릭터. 카드나 주사위로 탑을 쌓거나, 인형놀이를 하는 등 어린아이같은 면이 있다. 최후에 키라=야가미라이토를 증명해낸다. 독설가 기질이 있다. 'L은 패배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L을 존경하고 있으며, 은근히 멜로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다. 완결편의 마지막에는, L의 자리를 라이토에게서 돌려받아 L로서 활동하고 있다. 

멜로

니아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니아와 L의 후계자 자리를 다투게 되자 양보하고 고아원을 떠났다. L의 과감한 행동력을 물려받은 캐릭터. 초콜릿을 깨물어 먹는 습관이 있으며, 니아에게 은근히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마피아에 가담하여 보스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온갖 불법적인 행위를 하며 키라와 니아를 압박한다. 이후 근거지를 잃게되자 소수의 인원만으로 키라를 쫓고, 최후의 순간 니아가 키라를 판명하는데 도움을 준다.



4. 명대사

데스노트를 사용한 인간이 천국이나 지옥에 갈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마라.

나는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된다.

역시 인간은 재밌어!

내가 정의다!

저는 L입니다.

계획대로.

그래... 내가 키라다.


4. 개인적인 평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본 만화입니다. 두뇌싸움이라는 장르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된 만화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도구라는, 뭔가 어둠의 도라에몽같은 소재로 스토리를 이렇게까지 뽑아낼 수 있다는 것에 참 많이 감탄했었어요. 게다가 마지막화에선 열린 결말(니아가 미카미를 죽였다)의 떡밥까지 던져줍니다. 사실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그럴법도 하다는게 충격. 작화와 연출력은 또 어떻습니까. 오바타 타케시라는 만화가의 그림체와 연출력엔 정말, 사람들이 압도될 만 한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제 인생만화중 한 편입니다. 아직 안 본 분이 계시다면, '굳이' 시간내서 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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